박형배 시민행동운영위원장, 도지사 표창
박형배 시민행동운영위원장, 도지사 표창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1.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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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발전, 노사갈등 중재 공로 인정돼
 
박형배 광양항활성화시민행동 운영위원장(광양참여연대 상임대표)이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광양항 개발 정상화와 광양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노사 갈등의 적극적 중재로 광양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이성웅 시장으로 부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2004년 7월 국무조정실에서 광양항 개발규모를 당초 33선석에서 19선석으로 대폭 축소하고 부산 가덕도 신항을 적극 개발해야한다는 요지의 권고 발표에 대해 광양만권에 있는 8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광양항 활성화 시민행동’을 조직하고 정부계획을 원래대로 환원시켜 줄 것을 적극 건의해 광양항 전체개발 규모를 34선석으로 확정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2006년 11월 현 해양수산부 이은 차관을 초청해 해운항만업체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항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수산부의 광양항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공식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이와 함께 지역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설명회와 토론회를 수차례 개최해 광양항의 타 항만에 대한 비교우위와 개발의 이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광양항의 발전을 전남지역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케 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광양항에서 발생한 노사(허치슨터미널)갈등으로 컨테이너선박이 보름간이나 출항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사회를 대표해 노사 양측을 찾아다니며 광양항의 국제적 인지도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양측이 양보해야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 결과 노사 양측이 대립과 갈등을 중단하고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전향적인 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억류 중이던 선박의 운항이 정상화됨으로써 광양항의 이미지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형배 위원장은 “한 일에 비해 너무 큰 상을 받고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광양항은 개발 보단 활성화가 과제로 안겨진 만큼 장기적 과제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과 배후물류단지 건설 등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단기적으로 어떻게 물동량을 늘려갈 것인가에 대한 시민 사회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시민행동 모임을 갖고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가 나서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논의해 선사나 화주들이 지역민의 염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새 정부 들어서도 광양항 개발에 대한 큰 틀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지만 구체적인 정책들이 집행되면서 혹여 라도 광양항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우려가 된다”며 “당초 광양항을 건설한 원칙들이 새 정부 들어서도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