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한 35년…우리지역 봉사활동의 산증인
지역사회와 함께 한 35년…우리지역 봉사활동의 산증인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1.17 09:59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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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봉사한다”
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 고복현)이 우리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지 35년을 맞이했다.
(사)국제라이온스클럽 355-B3지구 광양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73년 2월 22일 여수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로 28명의 차타멤버로 조직됐다. 이후 같은 해 4월 22일 헌장 전수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박래길 씨를 선임한 이래 현재 35대에 이르고 있다. 2008년 현재 고복현 회장을 포함한 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광양라이온스클럽은 헌장 승인 순위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72개 클럽 중 6번째 위치에 있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은 우리지역의 다른 라이온스클럽 외에도 와이즈맨, 로타리클럽 중에서 창립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이 클럽은 그동안 백운라이온스와 동광양라이온스, 순천 그린라이온스 등을 스폰서 했으며 광주라이온스클럽, 광양농협, 순천 금당병원, 통영 라이온스클럽 등과 자매결연하고 우호증진에 앞장서왔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의 모토는 ‘우리는 봉사한다’이다. 이들에게 있어 봉사활동은 클럽의 목표임과 동시에 생활의 일부분이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은 1973년 광양읍 시가지 일원에 휴지통 24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35년이라는 세월동안 우리지역에서 결식아동 돕기는 물론 백운장학금 기탁, 의료봉사 외에도 북한 어린이 돕기 등 지역과 사회에서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팔을 걷고 나섰다.

고복현 회장은 “불우이웃돕기 등 연례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태안군 기름오염 현장에 기금 보내기, 수해복구작업 등 현안에 따라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해 진상의 어느 가정에 화재가 나 집이 전소되는 바람에 이곳에 살던 할머니가 묶을 곳이 없었는데 우리 클럽에서 집을 손수 지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독거노인 목욕봉사는 물론 어르신들과 나들이도 다녀오는 등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고 회장은 “남들에게 내세울 만큼 봉사활동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도움을 받은 분들이 고마움을 전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은 현재 사업ㆍ확장ㆍ교육ㆍ체육ㆍ운영ㆍ관리ㆍ행사 등 7개 분과에서 80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창립 제35주년을 맞이해 클럽의 역사를 담은 책자 ‘35년사’를 발간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고 회장은 “우리 클럽의 35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봉사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편찬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양라이온스클럽은 앞으로도 우리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복현 회장은 “우리 클럽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감싸주는 정신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