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 풍물단 창단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 나서
태인동 풍물단 창단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 나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1.24 09:29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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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 참여, 주민 화합과 단결에 힘쓸 터
 
태인동 풍물단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우기 회장을 비롯해 30명으로 구성된 태인동 풍물단은 지난18일 태인동 주민센터 앞 주차장에서 창단 공연을 갖고 늦깎이 신고식을 치렀다.

지금까지 광양지역에는 11개 읍면동에 13개 풍물단이 운영돼 오고 있지만 태인동은 마을별 소규모 풍물단을 제외하고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풍물단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까닭에 이번 태인동 풍물단 창단은 ‘용지마을 큰 줄다리기’ 등 웅장한 민속놀이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한껏 올릴 수 있게 됐다.

김우기 회장은 “태인동 풍물단은 앞으로 광양시 풍물놀이 경연대회에 태인동 대표로 참여하는 등 동 단위 각종 행사에 참여해 주민 화합과 단결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인동은 우리나라에서 김 양식이 최초로 시작된 곳으로 김의 풍작과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용지마을 큰 줄다리기가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풍물단은 용지마을 큰 줄다리기 재연과 계승 발전에도 참여하는 등 향토 유산 지킴이의 역할 수행에도 힘쓸 계획이다.

태인동 풍물단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광양버꾸놀이 열두 마당을 완성한 북의 명인 양향진 씨로부터 체계적으로 수강을 받은 풍물패로 완성도 높은 풍물놀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