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통장협의회·참사랑봉사단·새마을부녀회·21세기위원회는 지난 22일 금당ㆍ제철 어버이집에서 금호동에 살고 있는 어르신 100여명에게 설맞이 사랑의 떡국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행사는 지난해 12월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Beautiful&Happy Festival)시 금호동 관내 봉사단체와 통장단이 운영한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떡과 잡채 등 음식을 장만해 어르신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또 떡국은 광양제철소 내 독신료에 거주하고 있는 포스코 직원들이 지난해 지역쌀 사주기로 마련한 쌀 두 가마를 희사함에 따라 이 쌀로 가래떡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4개 단체 회원들은 하루 전부터 준비에 나서 사골 뼈를 고아 국물을 내고 고명과 갖가지 반찬을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한때나마 금호동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떡국과 음식 마련을 위해 4개 단체회원들이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고 뿌듯해 했다.
이날 떡국을 대접받은 어버이집 어르신들은 통장단 등 4개단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냈다.

금당어버집 이재춘 회장은 “아들 며느리들이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오늘 떡국 나누기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우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어버이집에 함께하는 모든 회원들에게 보약이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박말례 금호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알찬 행사를 준비해준 4개 단체 회원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어르신들이 이 떡국을 드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게 지내주시길”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