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 백용운 화백, 한국화 풍경전 성황
청남 백용운 화백, 한국화 풍경전 성황
  • 지정운
  • 승인 2010.08.02 10:04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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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백용운 화백이 광양 삼성홈플러스 전시실에서 한국화 풍경전을 열고 자신만의 독특한 한국화의 세계를 시민들에게 선 보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3일부터 말일까지 계속된 백 화백의 한국화 풍경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주로 소품으로 우리의 사계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한 장소에서 감상 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또한 수묵화와 채색화를 병행 전시해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백용운 화백은 “한국화란 우리의 그림이다”며 “그래서 한국화란 한국인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대표적인 예술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화는 백의 민족 정신에 걸맞게 백설같은 한지 위에 먹의 상쾌한 속도감을 지닌 선의 아름다움과 먹의 농담, 변화의 묘, 그리고 번짐이 주는 깊은 맛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화가 지닌 매력은 크고도 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간에 와서 작업이 실경을 바탕으로 한다”면서도 “실경이라는 부담감 혹은 현장감에 지나치게 집착하지는 않고 오히려 실경을 근간으로 하되 일정부분 관념적인 요소를 절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독특하고 안정적인 화면을 구상하려 노력한다는 것.

백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 대전 등과 각 공모전의 입ㆍ특선 심사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미협과 홍대 동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