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명칭 ‘교육지원청’으로
교육청 명칭 ‘교육지원청’으로
  • 지정운
  • 승인 2010.08.16 09:15
  • 호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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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시행…감독·감사 기능 줄이고 지원기능 강화
앞으로는 지역 교육청의 장학사가 학교 현장을 방문할 때 학생들이 나서 청소하는 풍경이 사라지게 됐다.
교과부의 방침과 도교육청의 ‘지역교육청 기능 개편 조례안’에 따라 기존의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오는 9월 1일부터 교육지원청으로 바뀌면서 장학사들의 행정ㆍ감사 업무가 대폭 줄어들고 보건과 급식,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능이 개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학사가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학교 측에서 부담을 느껴 청소를 하거나 불필요한 접대를 하던 업무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대신 지역 교육청은 대학교수나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 장학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와 교사가 요청할 경우 학교를 직접 찾아 장학 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결국 지역 교육청의 일선 학교 관리 감독 규제가 대폭 축소됨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안을 보면 우선 점검 위주의 행정적 장학 감독 업무가 폐지되고 지역청에서 주관하는 컨설팅 장학으로 대체된다. 종합감사와 학교 평가업무, 시설 신증축, 부지 매입 등의 업무가 지역청에서 도교육청으로 이관되는 대신 도교육청 소관이던 고교(일반계고)장학 업무와 보건ㆍ급식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지역 교육청의 역할이 학생과 강사, 현장, 학부모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위어 교육수요자와 학교 현장 지원기능 강화라는 목표를 추구하게 되는 셈이다.

광양교육청 조직의 경우 2과 8담당으로 조직되며 기존의 교육과는 교육지원과로, 관리과는 행정지원과 명칭을 바꾼다. 교육지원과는 기존의 초등과 중등계가 사라지고 대신 교수학습 지원과 교육능력 개발 담당업무가 새롭게 생긴다.

한편 권역별 기능거첨청 운영계획에 따라 광양교육청은 광양, 곡성, 구례의 시설 거점청의 역할을 하게되며, 전산거점은 곡성청이, 보건 급식거점청은 구례청이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