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황금박쥐부대, 봉강서 의료봉사 실시
담양황금박쥐부대, 봉강서 의료봉사 실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3.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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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작전 수행 중 봉사활동 나서
 
우리지역에 훈련 차 방문한 담양황금박쥐부대(대대장 이강석 중령)가 봉강면 조령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화제다.

특전사 황금박쥐부대는 봉강면 학생의 집에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 부대는 군 작전으로 인한 소음공해 등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이 예상되자 위로 차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황금박쥐부대는 이에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조령 보건진료소에서 이 부대 소속 군의관이 주민 대상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양의와 한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료가 이뤄졌다. 2명의 군의관들은 이날 환자 진료 및 투약,  농촌 특성에 맞는 한방진료로 침과 부황 등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유상열 주민은 “군의관들이 직접 진료와 함께 약 처방을 해줘서 고마웠다”며 “친절히 세세하게 이곳저곳을 봐줘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강석 대대장은 “광양에 훈련차 들러 혹시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봉사활동의 기회가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해 군과 민이 함께하는 훈훈한 정을 듬뿍 나누고 있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