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축제발전위원회’ 구성하자
‘광양축제발전위원회’ 구성하자
  • 지정운
  • 승인 2010.11.22 09:21
  • 호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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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포럼 ‘축제 다같이 들여다 봅시다’ 토론회서 제기 눈길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광양축제발전위원회 구성이 제안됐다. 이 같은 제안은 지난 18일 광양포럼 주관으로 광양시청에서 진행된 ‘광양시 축제, 다같이 들여다 봅시다’란 토론회에서 나왔다.

광양포럼 관계자와 광양시 문화진흥담당, 지역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 언론계 인사, 시민단체 등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축제의 존폐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보는 심도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통폐합’이란 단어 대신 ‘발전’이란 말을 넣은 광양축제발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축제발전위원회 구성에 앞서 지역 축제의 엄밀한 평가를 위한 세미나 개최에도 합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축제 통폐합 논의와 관련 “통폐합 불가”입장을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나종년 문화원 사무국장은 “축제를 경제 논리로 풀어서는 안된다”며 “지역의 축제를 기획하고 전담할 광양문화예술공사 등을 만들어 기존의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지역 축제의 장소를 다양하게 옮겨가며 개최하자는 제안과 축제 발전을 위한 전문가 양성론, 통합축제추진위 구성의 시급성, 축제에 지역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예산이 지원되도록 하자는 제안 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