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역사문화관 설치 공사 시작
광양역사문화관 설치 공사 시작
  • 지정운
  • 승인 2010.11.22 09:41
  • 호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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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 “신속히 진행해 내년 2월 완공 목표”
지난 17일 전시실 내부를 꾸미기 위한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광양 옛 읍사무소.

광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게 될 ‘광양역사문화관’ 설치 공사가 최근 시작됐다.
시는 근대 문화유산 제444호로 지정된 옛 광양읍사무소 건물에 상설전시실 296㎡와 기획전시실 66㎡ 등 연면적 362㎡의 역사문화관을 꾸밀 계획이다.

광양역사문화관 전시시설 설치 사업은 총 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시공은 (주)인서울에서 맡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지원을 받아 철 박물관까지 갖춘 시설로 꾸밀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으며, 이후 6월 29일 사업을 시작해 11월 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이마저 차질을 빚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시는 최대한 공사를 신속히 진행해 늦어도 내년 2~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역사문화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자료와 인물, 자연환경 등을 조화롭게 전시하고, 지역의 유일한 국보로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흥사 쌍사자석등'은 원형대로 복제해 전시관 중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병환 광양시 문화재 팀장은 “역사문화관이 조성되면 광양의 행정중심지였던 이곳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