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달 산림청에서 공모하는 2011년 학교숲 조성사업에 선정된 광영중학교와 지난 12월 23일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학교의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학생들이 환경친화적인 녹색공간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조성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광양시는 광영중학교의 학교숲 조성을 위해 사업비 6천만원과 기술자문을 지원하게 되며, 광영중학교는 학교숲 조성과 활용․보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력하기로 하였다. 협약구역은 광영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광영동 435번지로 기간은 2016년 12월 31일까지다.

1990년에 개교하여 현재 700여명이 재학중인 광영중학교(교장 김기창)는 학교 전통이 짧아 교내 녹지면적이 1인당 0.7㎡로 극히 저조할 뿐만 아니라 수목의 종류도 빈약하여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난달 전남도 22개 시군에서 선발 추천된 여러 학교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광양시는 내년 초에 실시설계를 거쳐 상반기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학교숲 조성을 계기로 광영중학교는 학교옥외 환경개선 및 녹지량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숲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연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함양 및 환경친화적인 태도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