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 모델의 대안 ‘무지개 학교’
새로운 학교 모델의 대안 ‘무지개 학교’
  • 지정운
  • 승인 2011.01.10 09:16
  • 호수 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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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초ㆍ옥곡중ㆍ광양여중, 시범 운영
지난해 무지개 학교로 선정된 옥룡초등학교에 장만채 교육감이 방문했다.

알차게 배우며 학교가 즐거운 곳이 되기를 바라는 학생과, 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싶어하는 선생님, 학교를 믿고 신뢰하며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열망을 해소해 줄 대안으로 무지개 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꿈을 심어주고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위해 ‘무지개 학교’ 30곳을 지정해 올해부터 시범운영한다.
이중 광양지역은 옥룡초등학교와 옥곡중학교, 광양여중이 시범학교에 선정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무지개 학교란 학교의 자율화와 다양화, 특성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화ㆍ특성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방법 실천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지원 체제 구축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파트너쉽 구현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무지개 학교에는 각종 연구활동이 지원되며 교장 공모와 초빙교사제를 실시할 수 있으며, 교사 전보 유예와 공문서 전담 인력도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시범 운영학교에는 1억원 이내의 재정지원이 뒤따르며 자율운영학교는 평가 후 인센티브가 따른다. 또한 시설과 여건 개선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며, 각종 교수 학습자료가 구비된다.

우리 지역에서 무지개학교에 선정된 학교들의 운영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옥룡초등학교의 경우 농산촌형 무지개학교로 ‘무지갯빛 꿈을 가꾸는 농산촌 명품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가 추구하는 중점 특색교육 사업은 학습자 중심의 다섯가지 명품 교육으로 ‘영어 교과서 문장 외워말하기 인증제’를 통한 영어 학력 향상과  ‘도서관 내 자리 책 나라 산책’으로 미래의 노벨상 꿈키우기, 나의 꿈 디딤돌 놓기를 통  무지갯빛 꿈 가꾸기, 자신감 기르기, 수학만점제를 통한 수학 학력 향상 등 5가지다.

옥곡중학교는 ‘모두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배움의 장을 펼친다는 생각이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장애체험의 날을 운영하며, 낙후된 소규모의 학교라는 여건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학부모가 ‘가르치미’로 적극 참여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도 편성해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교수력 증진을 위해 연수 연구발표의 시간을 갖고 전문성을 신장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여중은 21세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알기 위한 교육, 하기위한 교육, 더불어 살기 위한 교육,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 자발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동체 수업과 더불어 협동성과 주인의식을 기르는 학생 자치가 살아있는 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학급 학급문집으로 소통을 확산시키고 각종 특별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자기계발과 협동심을 길러주며, 교사들에게는 전문가로서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확립해가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