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는 광양항 조기개발 의지 밝혀라
수부는 광양항 조기개발 의지 밝혀라
  • 광양신문
  • 승인 2006.09.13 16:06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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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관련된 기관들이 경인지역의 선·화주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이는 해수부의 광양항 개발 축소 논란에 선·화주들이 광양항을 기피 할수있다는 우려 때문인것 같다. 광양항은 올 상반기 들어 약 86만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3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가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용역’에서 광양항의 개발을 13선석 축소하고 3단계 2차 민자 5선석 개발도 2011년에서 2015년으로 연기하는등 양항정책을 포기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러다보니 광양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광양항의 활성화에 목을 매고있는 시민들과 관계기관은 정부에 애원하고 선.화주들의 바지가랭이를 붙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백옥인 경제청장 등 관계기관의 대표가 모두 참석하고 김성진 해수부장관, 우윤근 국회의원, 선·화주 대표가 초청됐다.

이 자리는 경인지역 선·화주들에게 그동안 광양항의 변모된 상황과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화물유치를 부탁하겠지만 그보다 설득력이 있는 것은 해수부장관의 광양항 조기개발에 대한 의지표명일 것이다.  

지역기관 대표로 참석한 전남도지사, 광양시장도 이를 적극적으로 요청해 정부의 의지를 확인해야 하고 해수부는 지역민이 요구하는 2011년까지 25선석 개발을 받아들여 기본계획안을 수정해야 한다.

전남도와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다음주까지 광양항 조기개발에 대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해수부에 건의서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고 광양항 시민행동도 조만간 해수부를 방문해 지역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가 투포트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광양항 조기개발 의지로 보여 주어야 한다.
 

입력 : 2006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