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능력개발 직무연수 ‘너무 좋아요’
교원 능력개발 직무연수 ‘너무 좋아요’
  • 지정운
  • 승인 2011.01.17 09:37
  • 호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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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기 중 연수 프로그램도 구상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균태)이 실시한 교원능력개발 직무연수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이 2010년도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전남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유일하게 진행한 것으로 광양칠성초등학교에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교과지도법 △학생 진로상담 △공예 및 디자인 △음악줄넘기 등 모두 4개 강좌로 구성됐다.

교과지도법 강좌는 지난 여름 실시된 국영수 과목을 제외한 도덕 실과 예체능 과목에 대해 도내 전문강사가 초빙돼 진행됐으며, 학생진로 상담강좌는 전남 동부권의 현장상담 실무자가 강사로 참여해 현장 사례중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프로그램 수강자가 가장 많았던 공예ㆍ디자인 강좌는 동부권에서 활동하는 한국화, 도예, 디자인, 한지 공예의 유명 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대단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화 강사에는 추산 김정국 화백, 도자기 임용애 작가, 한자 김점숙, 종이접기는 최진희가 강사로 참여했다.  음악줄넘기에는 특이하게 초등 교장이 3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예 및 디자인 강좌에 참석한 유춘자 교사(중마초)는 “강사들의 준비도 철저했고, 프로그램 진행도 아주 만족했다”며 “연수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교실에서 가를칠 생각에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는 선생님들의 요구를 파악해 매주 1~2일 정도 수업이 끝난 후 교육을 받는 학기 중 방과 후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해 연수의 상설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시도의 배경에 대해 정균태 교육장은 “교육은 교사의 질을 절대 능가하지 못한다”며 “지금은 교사에게 투자해야 할 때이며, 지금 뿌린 씨앗이 우리 아이들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