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총 1만1133세대 중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전기, 수도 사용량을 줄인 실적이 있는 1만735세대에 대해 총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참여기간동안 온실가스(CO2) 감축하는 실적은 8만9477kg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서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전기ㆍ수도 등의 사용량을 줄일 경우 감축한 양만큼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지급기준은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가 발생하며 포인트당 최대 3원이내로 지급된다. 전기 1㎾h절감 시 42.4포인트 발생으로 최대 127원, 수도1㎥절감 시 33.2포인트 발생으로 최대 100원의 적립금이 발생한다.
올해에도 광양시는 1억의 예산을 편성해 상반기까지의 에너지 감축량에 따라 하반기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전체 세대의 40%인 2만1천세대 이상 참여를 목표로 읍면동별 순회 설명회와 전광판 홍보, 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자신의 주소지와 전기, 수도 공공요금 고지서의 개별고유번호를 정확히 파악한 뒤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박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