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위기 넘기며 지역 대표보육시설로 자리매김
폐원 위기 넘기며 지역 대표보육시설로 자리매김
  • 지정운
  • 승인 2011.03.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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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찾아가기 ⑨ - 광양YMCA어린이집

“끊임없이 활동하고 놀이하며 사물을 탐색하는 유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신체발달과 인지적 발달의 균형일 것입니다. 광양YMCA어린이집은 유아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이며, 밝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함은 물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선아 광양YMCA어린이집 원장은 구체적인 교육목표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영(Spirit), 지(Mind), 체(Body)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한다”고 말한다.

‘영(Spirit)’은 ‘마음’을 키우는 교육으로 생명과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올바른 생활습관과 예절,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교육이다. ‘지(Mind)’는 생각을 키우는 교육이다. 스스로 찾아 탐구하는 창의적인 유아로 지식위주의 교육보다는 몸으로 느끼는 실질적인 경험 중심으로 진행된다.‘체(Body)’는 건강한 몸을 키우는 교육으로 신체의 협응력, 좋은 운동습관의 형성, 신체 및 정신 건강을 도모한다.

이곳에서 펼치는 교육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공장과자 안먹기’가 있는데, 이는 생명과 평화의 정신에 입각한 교육의 일환으로 광양지역 생협 먹거리 제공 1호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각종 요리실습과 텃밭 가꾸기, 자연학습,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캠프 등 현장 중심의 체험학습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민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지난 2006년 3월 개원했으며, 현재 인가 정원은 108명이다. 시설규모는 대지 429.50㎡에 769.78㎡의 2층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7 운영난으로 인해 어린이집 폐원이야기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