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세관, 의류 450여점 복지재단에 기증
광양세관, 의류 450여점 복지재단에 기증
  • 이성훈
  • 승인 2011.05.09 09:20
  • 호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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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세관(세관장 김홍윤)은 지난 3일 시장 접견실에서 위조상표 의류 450점과 라면,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의류는 해외 유명상표를 부착해 상표권자의 동의 없이 국내로 수입하다가 세관에 적발된 물품이다. 이들 제품은 전량 폐기가 원칙이지만 상표권자의 기증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후 재포장해 기증한 것이다.

세관에서 복지재단에 기증한 의류는 정품 가격으로 약 4500만원 상당이며, 폐기처분하지 않고 기증함으로써 100만원 상당의 폐기비용도 함께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 김홍윤 세관장은 “소외 계층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현재 광양세관에 압수되어 있는 다른 물품에 대해서도 앞으로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은 후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