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회 주최 환경의 날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작
송암회 주최 환경의 날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작
  • 박주식
  • 승인 2011.06.13 09:40
  • 호수 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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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사생대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오염과 지역사랑을 인식시키고 그린환경을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주최하는 사생실기 대회가 새로운 청정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심사기준은 주제 50점, 표현력 30점, 창의성 20점으로 전체 100점으로 심사했으며 전체적인 작품 평은 그린환경은 가정에서부터 사회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했다. 전체적으로 참여 작품 수는 빈약했지만 그 중에도 몇몇 소수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순수한 작품으로 보여 발전의 가능성이 보여졌다.

오세정(제철고 1년)

최은화(광영중 3)

김세정(마동초 5)
백혜미(가야초 3)

심사평 (백일장)

미디어문화에 더 친숙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많은 아이들에게 환경이란 막연하고도 딱딱한 주제로 글을 쓴다는 건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원고지 한 칸 한 칸  글자를 짜 맞추고 얼마나 주제에 성실했으며 창의적인 기법으로 시도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

누군가가 이미 맞춰놓은 틀에 의해 획일적이고 일상적인 글쓰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사고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간간이 원고지 쓰기와 맞춤법 그리고 띄어쓰기가 눈에 거슬렸지만 그래도 원고지에 자신만의 낱자를 짜 맞추느라 상상의 글쓰기를 했을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백일장

내가 지키는 녹색 탐구생활
광양백운고등학교 2학년6반 손우현


“지르르릉” 알람벨이 울리면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하루와 함께 환경사랑이 시작된다.
“뽀글뽀글” 입안에 양치거품을 물고 한손에 물이 담긴 컵을 들고서 뽀드득 뽀드득 깨끗하게
이를 닦는다.

“어푸어푸” 잘생긴 내 얼굴을 닦을때,
세면대 안에 담긴 물들이 고맙다고 나를 보고 방긋방긋 웃는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물을 소중하게 아껴서 물이 부족한 지구를 살린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나의 학교가는 길 안녕 안녕 나를 반겨주는 나무들과 예뿐 꽃들이
룰루랄라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조금씩 골로루 먹을 만큼만 담겨 있는 나의 식판들
쓱쓱 싹싹 맛있게 고맙게 깨끗하게 모두 비워
농부아저씨, 급식아중마께 감사함을 표현한다.

오늘 낮에도 나는 급식을 남기지 않아서 쓰레기로 뒤덥힌 지구를 살린다.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차를 타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간다.

오늘 밤에도 나는 내 튼튼한 두다리로 걸어간다,
매연으로 가득찬 지구를 살린다.
오늘 하루도 나의 녹색탐구생활은 내일을 기약하며 마침표를 찍는다.

청소년 환경사진 콘테스트

시골 할머니집의 달팽이
중마고 3학년 강경훈

심사평 (환경사진 콘테스트)

참가자 전체가 환경 또는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참가하는 준비가 아주 미흡하였으며 참여도가 낮아 아쉬움이 있으며, 그 반면에 시민의 관심과 호응도는 아주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