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백운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서울대는 백운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 지정운
  • 승인 2011.07.18 09:42
  • 호수 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운산지키기 시민행동 공식 출범

광양시민들과 구례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운산의 서울대 무상양도 반대의 기치를 올렸다.
백운산지키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16일 밤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읍 서천 체육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서울대에서 백운산 무상양도를 포기할 때까지 뭉쳐서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구례군 지역 사회단체장과 군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시간여의 식전 행사에 이어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백운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영상자료가 상영됐고, 백운산 무상양도를 반대하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영상메시지가 잇따라 방영됐다.

이날 출범식은 결의문 낭독에서 절정을 치달았다. 박봉수 광양읍이장단 등 5명의 결의문 낭독자들은 “국회에서 서울대 법인화 법을 개폐하고 정부에서 백운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도록 당차게 투쟁한다”며 “서울대에서 백운산 무상양도를 포기할 때까지 뭉쳐서 투쟁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출범식을 마친 시민들은 해바라기 공연을 관람하며 백운산 지키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허형채 조직위원은 “이번 출범식 행사를 통해 광양시민들의 백운산 사랑과 사수 의지를 확인했다”며 “백운산의 서울대 사유를 저지하고 광양시민의 품으로 안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