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업무 경감에 노력해 달라”
“교원 업무 경감에 노력해 달라”
  • 지정운
  • 승인 2011.07.25 09:34
  • 호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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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양 초ㆍ중등지회, 교육청과 간담회


광양교육지원청과 전교조 전남지부 광양초등지회, 중등지회(이하 전교조)가 한 자리에 모여 광양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전교조는 학교 현장에서 끊임없이 개선할 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문제들을 꾸준히 해결해 학교가 민주적이고 살아 숨쉬는 교육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교육청을 방문했다.

양 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교육현안과 2007년 단체협약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교육 현안은 △교원 업무 경감 노력 △교재 교구 구입 △6학년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 △컨설팅 장학 △방학 중 유치원 급식문제와 초등교사의 유치원 다면평가 참여 등이 다뤄졌다.

특히 교원 업무 경감과 관련 전교조는 “여전히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지도와 관련이 없는 행정적인 업무를 배정받아 처리하고 있는 등 교원들의 업무 경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문 전담요원을 배치하는 등 업무 경감을 위한 제도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또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해 학교들이 문제풀이에 매달리고 있다”며 “교육과정 침해가 되지 않도록 공문 발송과 더불어 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학 중 유치원 종일반 운영과 관련된 문제도 제기됐다.

전교조는 “방학 중 유치원을 운영하는 교사가 점심 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식품안전관리와 화재위험 등 위험요소가 있다”며 “안전한 학교 급식실을 이용하도록 하고, 교사가 급식을 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행정지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도교육청에 건의해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협약과 관련 양 측은 △학교 교원의 인사자문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학 중 교사의 학교 근무△학급 운영비 현실화 △보결수업 강사료 예산 책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