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여직원 작은 선행 ‘감동’
면사무소 여직원 작은 선행 ‘감동’
  • 지정운
  • 승인 2011.09.14 09:24
  • 호수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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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씨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의 작은 선행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추석을 보름 여 앞두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5일, 봉강면에 거주하는 박 모(20)씨의 집에 가정용 가스가 떨어지며 밥을 해 먹기가 어려워지자 이 사실을 접한 봉강면 직원이 선뜻 LPG가스 1통(5만원 상당)을 지원한 것.

미담의 주인공은 박은영 씨(사진)로 현재 봉강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전산 7급 직원이다. 박은영 씨는 “박모 씨는 그동안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기초생활수급권자로 국가의 보호를 받아왔지만 연령 기준 초과로 수급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난해에는 다니던 학교 마저 중퇴해 사회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