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미드필더>-코니<수비> 6강 진출 이어간다
이현승<미드필더>-코니<수비> 6강 진출 이어간다
  • 이성훈
  • 승인 2011.09.14 09:45
  • 호수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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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경기 능력 발휘

이현승

코니

 

 

 

 

 

 

 

 

 

이현승…한 박자 빠른 패스타임 날카로운 패스

코   니…뛰어난 대인방어 포백라인 ‘핵심’

K리그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미드필더 이현승과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코니의 맹활약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승과 코니는 나란히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됐을 정도로 팀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현승은 상주와의 지난 23라운드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타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결승골까지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현승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서 전남으로 임대됐다. 정해성 감독의 두터운 신임 아래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현승은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고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활용해 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하는 롱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공격적인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현승은 지난 달 28일 상주전에서 후반 17분 인디오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다소 빠른 패스로 인해 볼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날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코니는 지난 시즌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활약하다 전남으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컵대회 위주로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을 마쳤으며 9라운드 수원전부터 정규리그에 선발 출전해 전남 포백라인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코니는 특히 지난 상주전에서 안재준과 호흡을 맞춰 센터백으로서 김정우를 비롯한 상대 공격진들을 철저하게 방어하는데 성공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197cm의 큰 키를 가진 코니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간간히 골을 넣는 등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능력도 탁월하다. 코니의 활약으로 전남은 정규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율을 보일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