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시 브랜드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제15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추진계획안을 지난 15일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재우)에 보고했다.

이날 시는 지난 97년부터 개최해 오던 ‘광양매화문화축제’를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부터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로 개최해 시가 목표로 하는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의 성장 속도에 가속화를 기할 방침을 밝혔다.

시는 축제 운영방식과 형태를 대폭 개선해 △세계화 추진 △지역 마케팅 △참여형 축제 △수익 창출형 축제의 4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세계화는 중국과 일본 등 매화문화권 국가와 국제 자매우호 도시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축제를 지향하며, 지역 마케팅은 매화와 섬진강, 백운산 등 지역의 자연적 강점과 광양만권이 산업을 결합한 산업형 축제를 의미한다.

또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와 함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는 축제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경영 자립형 축제로의 발전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축제 개최 권역을 광역화해 교통량과 관광객 분산 효과도 노리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행사장 질서와 교통대책, 프로그램 개편, 시민공감대 형성의 4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내년 3월 중순 이후 개최될 매화축제의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주제, 슬로건은 10월 중 축제추진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예산은 대략 4억7천만 원선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