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2교 조속히 가설해 달라”
“태인2교 조속히 가설해 달라”
  • 박주식
  • 승인 2011.09.26 09:42
  • 호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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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소기업 애로청취 현장 간담회
중소기업 애로청취 현장 간담회

지원기업 유관기관과 연계, 기업체 및 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 애로청취 현장 간담회가 지난 23일 태인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정순남 전라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재무 도의원, 윤인휴 부시장, 중소기업청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신용보증 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들이 참석해 기업체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청취하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태인국가산단과 명당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간담회에선 태인2교 가설과 공장부지 확보 애로 해결, 전남도 동부출장소에 노무업무 추가, 근로자 평생학습 시설 마련 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김병찬 OCI 광양공장장은 “기업 확장을 위해 부지에 나섰지만 가격이 부담돼 결국 부지를 마련치 못하고 다른 지역에 투자를 하게 됐다”며 “낮은 가격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장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균 (주)태성산업 대표는 “명당지구에 입주한 업체는 포스코 후방산업이 많아 광양제철소를 드나드는 경우가 많은데 태인교를 건너 제철 4문으로 들어가다 보니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태인2교를 조속히 가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원석 조선내화 광양공장장은 “전남도청이 서부에 있다 보니 업무를 보기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동부출장소에 노무 업무 등을 확대해 기업들의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윤인휴 부시장은 태인 2교와 관련 “현재 시는 태인2교를 내년 4월 착공해 2015년 말까진 완공할 예정”이라며 “공기를 단축해 조기개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순남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이 입지를 찾지 못해 투자를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일”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전남도도 관심 갖고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 부지사는 “오늘 제안된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은 형식적으로 끝내지 않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통보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서강기업 관계자가 태인동 도로의 번지발생 기여도에 따라 분담하고 있는 도로 청소비를 없애 줄 것을 건의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