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두마을, 종자돈 모아 마을 발전 도모
기두마을, 종자돈 모아 마을 발전 도모
  • 광양뉴스
  • 승인 2011.10.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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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용강리 기두마을이 펼치는 마을 발전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마을은 김두식(69) 이장을 중심으로 청년회(회장 정현돈)와 부녀회원들이 힘을 모아 지난 8월 13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제1회 기두 마을 발전기금 종자돈 모금 운동을 펼쳤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기금은 모두 3250만 원으로, 마을 노인복지사업과 불우이웃돕기, CCTV 설치 사업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김두식 이장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쳐 보고 싶었지만 자금이 없어 애로를 겪어 왔었다”며 “마을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종자돈을 모으기로 하고 올해 처음 기금 조성 사업에 돌입,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장은 “마을 발전 기금은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쉼터 등을 만드는 데 사용 된다”며 “이와 더불어 독거 노인과 부모없는 학생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 범죄예방을 위한 마을 진입로 CCTV설치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두 마을에는 모두 38가구 1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박점옥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