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발전소 특별지원금 지역별 배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 항의 방문과 함께 지원금 사용 자체를 연기하고 나섰던 태인동이 결국 발전소지원금을 수령키로 했다.

발전소주변 지원 사업 태인동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태인동 주민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발전소 지원 사업비 수령여부와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포스코파워발전소 특별지원금을 더 이상 받아올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태인동에 배분된 5억6600만원에 대한 사업비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우선 급한 태인동 목욕탕 수리비와 구 동사무소 주방시설에 필요한 2억여 원을 우선 신청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추후 마을과 단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처를 결정키로 했다.

이로서 포스코파워발전소 특별지원금 34억9500만원에 대한 5개 지역 배분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3억 9천만원을 배분받은 골약동은 성황초등학교 실내체육관 건립(1억2천만원)과 마을별 자체현안사업(9천만원), 2개 초등학교 버스임차료(1억 8천만원)에 사용키로 했으며, 13억 1600만원을 배정받은 금호동은 주유소(8억 1600만원)와 CC-TV(5억원)를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3억8600만원을 배분받은 광영동은 CC-TV설치와 장학금으로 적립하고, 8억 3700만원을 배분받은 중마동은 아직 사업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