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악발전에 기여할 것”
“지역 국악발전에 기여할 것”
  • 박주식
  • 승인 2011.10.24 09:19
  • 호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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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창립… 유정순 회장 취임
'국사모' 초대회장에 취임한 유정순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국악을 사랑하는 모임인 광양 ‘국사모’ 창립기념 및 회장단 취임식이 지난 17일 광양읍 유림웨딩홀에서 열렸다. 우윤근 국회의원과 이성웅 시장, 박노신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간단체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소리골 남도의 사물놀이와 선무용학원 선옥례 원장의 무용 ‘국수호 입춤’이 펼쳐졌다.

또 제37회 전주대사습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바있는 광양출신의 젊은 국악인 백현호 씨와 박정희ㆍ김유진ㆍ김세정ㆍ김완아 씨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중앙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아련 씨의 17현 가야금 독주와 광양시립국악단 단원인 심수정 씨의 대금연주와 마유라 씨의 아쟁연주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국사모’ 설립 취지문 낭독과 함께 시작된 창립기념 및 회장단 취임식에선 회장에 유정순 씨, 1부회장 선옥례ㆍ2부회장 최지원ㆍ3부회장에 김영 씨가 각각 취임했다.

유정순 회장은 “국악은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해 왔고 우리 미족의 삶이고 정서이자 예술혼이 그대로 녹여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시에서 문화예술 르네상스 재건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종 국악행사를 개최하며 국악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아직 국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이 매우 미흡하다고 여겨진다”며 “이에 국악을 사랑하고 지키자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중지를 모아 국사모를 창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모임을 통해 각종 국악관련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국악유망주를 발굴하여 장학사업, 국악사랑캠페인 등을 전개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보전, 계승과 광양지역의 국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