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듣는 영성음악 ′2011 화엄제′ 29일 구례 화엄사에서 열려
사찰서 듣는 영성음악 ′2011 화엄제′ 29일 구례 화엄사에서 열려
  • 이성훈
  • 승인 2011.10.24 09:33
  • 호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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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 음악가들 참여

“기쁘고, 편안하고, 가벼운 음악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기쁘고, 편안하고, 가볍다는 것을 느껴 보십시오. 화엄경이 깨달은 이의 기쁨의 기록이라면, 그것을 음악으로 발견하는 기쁨도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영성음악가들이 개인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2011 화엄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구례 화엄사에서 열린다. ‘화엄제’는 2006년부터 시작한 국제영성음악제. 올해로 6회째다.

 ‘기쁨 마중(Rejoicing now)’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화엄제에는 데바 탄마요(스코틀랜드), 파리자트(독일), 신슈국제음악합창단(일본) 등 외국 음악가들과 비빙, 바람곶, 솔이오카니라앙상블, 박치음 등 국내 음악가들이 출연해 영성음악을 선사한다.

데바 탄마요(Deva Tanmayo)는 스코틀랜드 출생의 작곡가 겸 가수이자 바이올린 연주가. 켈트족의 전통영성음악부터 인도의 영성음악까지 넘나들며 월드퓨전음악가들과 전세계 순회공연 중이다. 파리자트(Parijat)는 독일 출생의 영성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 기타, 피아노, 시타츠 등을 연주하는 멀티연주자이다.

신슈국제음악합창단은 1973년 창단 된 일본 시민합창단. 합창곡에서부터 일본민요, 재즈, 오페라, 연극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비빙은 작곡가 장영규와 나원일, 고지연, 최준일, 천지윤, 이승희, 그리고 한국 전통음악 전문엔지니어 오영훈과 김지명 제작감독으로 구성 된 단체. 대표작으로 복합 예술 형태의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가 있다.

바람곶은 원일, 박순아, 박우재, 이아람, 박재록으로 구성된 한국음악앙상블. 한국의 전통음악을 토대로 음악극을 창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솔이오카니라앙상블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앙상블팀이다.

화엄제 관람은 화엄사 홈페이지(www.hwaeom.org)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화엄제와 연결된 특별프로그램으로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29~30일)도 진행한다.
화엄제 측은 “화엄사상과 절집의 오래된 제의양식인 야단법석을 원형으로 삼는다고 해서 불교행사가 아니다”며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인종, 다양한 종교, 다양한 사고의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감하는 열린 마당이다”고 밝혔다. 문의 061-782-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