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으로서 이웃 돕는 일은 당연한 것”
“기업시민으로서 이웃 돕는 일은 당연한 것”
  • 박주식
  • 승인 2011.11.07 10:20
  • 호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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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 ‘핑크피스’ 모자가정 주택신축…2006년 부터 집 고치기 사업 펼쳐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광양사업그룹의 연합봉사단체인 ‘핑크피스’가 진상면 섬거리 신시마을의 모자가정 집을 신축해줘 미담이 되고 있다.

▲ 포스코 건설 ‘핑크피스’봉사단이 '사랑의 집짓기 9호'입주식을 갖고 희망의 풍선을 날리고 있다.

‘핑크피스’는 지난 1일 신시마을 주택 신축 현장에서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PCP봉사단,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주택은 포스코건설 핑크피스 봉사단의 ‘사랑의 집짓기 9호’로 태풍 무이파로 집이 파손돼 비가 새는 등 보수 및 복구가 어려운 정미경 씨의 집을 새로 신축한 것이다.

핑크피스봉사단은 지난 한 달 동안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1천5백만 원을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 신축대상 가옥추천과 신축 비용을 지원받아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에서 집을 신축했다.
또 (주)지엔텍은 싱크대를, PCP봉사단은 보일러 설치를 지원했다.

박도순 신시마을 이장은 “사랑의 주택건립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핑크피스’ 봉사단에 신시마을 전체 주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드린다”며 “신시마을과 포스코건설이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규영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며 “자꾸 알려지는 것이 거추장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기회를 통해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안 상무는 “모두가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은 큰데 실제 해주는 것이 부족해 늘 부끄럽기도 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광양사업그룹의 연합봉사단체인 핑크피스(단장 라법균)는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수상한 각종 포상금의 일정액을 적립하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안규영 상무가 직접 작명한 ‘핑크피스’라는 이름은 ‘따뜻한 평화의 기운을 퍼뜨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