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사회공헌 통해 삶의 가치 향상
SK에너지, 사회공헌 통해 삶의 가치 향상
  • 박주식
  • 승인 2011.11.21 09:37
  • 호수 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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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울산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장미축제 모습. SK는 ‘울산대공원’에서 매년 봄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축제를 개최해 울산대공원의 전국적 명소화는 물론 기업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참여란 기업이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본질적인 경제활동을 넘어서 기업과 시민사회의 관계 속에서 수행하는 활동으로서 사회에 대한 기업윤리 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되어 있다.

기업의 사회참여활동은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대한 기업의 단기적 반응의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의무로서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의 사회참여활동은 기업이나 기업과 관계있는 당사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안에서 기업의 사회적의 의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회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의무로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양신문은 국내 대기업의 사회참여활동을 비교함으로써 지역기업인 광양제철소와 광양시민사회의 올바른 관계형성을 도모코자 한다. 이번호는 그 세 번째로 SK에너지 울산공장의 지역협력사업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SK에너지, 사회공헌 통해 삶의 가치 향상

글 싣는 순서
1. 포스코광양제철소의 지역협력사업
2. 지역사례 탐방 ① GS칼텍스의 지역협력사업
3. 지역사례 탐방 ② SK에너지의 지역협력사업
                           ② -1 SK에너지의 사회공헌사업 ‘울산대공원’
4. 해외사례 탐방 ① 일본 야하다 제철소의 지역협력사업
5. 지역과 기업의 올바른 관계형성 방안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50여년간 울산은 대한민국 첨단화학의 요람으로 근대화를 이끌어 왔다. 1964년 외자를 유치해 대한석유공사, 한국비료공업 등 공장을 건설하고, 에너지, 비료, 화학 중간재 등을 생산하면서 국민들에게 의류, 연료, 식량증산 등을 통해 가난과 배고픔을 탈출하는 기틀을 제공해 왔으며, 21세기에는 나노화학, 생명공학, 전자정보, 에너지 기술 등을 주도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자립과 근대화의 의지를 불태우던 1960년대, 울산에서 국내 최초의 정유회사로 탄생한 SK에너지(대한석유공사)는 1964년 제1공장을 가동, 우리 손으로 처음 석유제품을 공급한 이래 50여년 석유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SK에너지는 사회공헌을 통해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재정적 지원과 참여가 병행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SK는 지역 내 타사와 구분되는 SK만의 차별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원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지정기탁 사업을 병행해 충실화함으로써 1회성, 이벤트성이 아닌 진정성과 영속성을 갖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근본적 사회 문제인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전략적 사회공헌에 대한 재정지원과 자원봉사의 병행이 가능한 복지ㆍ교육 분야, 환경분야를 중점 사회공헌 분야로 선정, 집중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004년 이후에는 전사 차원의 자원봉사단이 조직됐으며 복지기관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 사회가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업

SK는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노인과 장애인, 아동ㆍ청소년 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 지지와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지역 유일의 노인 대상 후원 사업으로 노인문화축제(11회)를 개최해 경로효친사상을 계승하고,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해 장애인등반행사(8회) 와 장애인어울림한마당(4회)행사에 SK자원봉사자 참여를 통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동ㆍ청소년 들을 위해 꿈나무 풋살대회(4회)와 청소년여름캠프(11회), 어린이 골든벨(2회), 저소득층 아동대상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행복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지역 최대 김장행사인 SK에너지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매년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의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지역 최대 김장행사로 SK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특히 배추와 무의 조기 계약을 통해 재배 농가를 지원함은 물론 질 좋은 재료를 확보하고, 김치 담그기와 소외 이웃에게 전달까지의 과정을 임직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7회)행사를 펼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소외이웃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SK는 이밖에도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중심으로 한 회사 기부금과 구성원 모금으로 조성한 마라톤성금, 1인1후원 성금을 재원으로 기부금을 마련, 단순 금품전달을 최소화하고 자원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

회사 기부금으론 울산CLX인근 초중등학생 10개교 350여명에게 1년간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랑의 급식비지원과, 연 2회 울산대학교 재학생 4명에게 인당 4백만원씩 장학금 지급, 울산지역 저소득층 자녀(고교생) 120명에게 연간 6천만원의 행복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구성원 참여 기부금은 자원봉사와 연계한 사회복지시설ㆍ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울산대공원 무상 기부

울산대공원의 호랑이 발 테라스. 약 4297㎡규모의 소규모 폭포로 위에서 보면 호랑이 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SK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활동보다도 SK의 사회공헌을 대표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울산대공원’이다.

울산은 1960년 이후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로서 급속한 성장을 하는 동안 ‘도시 환경의 질’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특히 중화학공업을 위주로 한 공업도시로서의 울산의 이미지는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공해도시’ 그리고 ‘삶의 질이 열악한 도시’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정제 역할을 할 공원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따라 1986년부터 대공원 조성을 추진해 오던 울산광역시와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기획하던 SK(주)가 1995년 상호간 협의를 통해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울산광역시는 556억원을 투자해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 일대 364만여㎡의 부지를 매입ㆍ제공했고, SK(주)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총 1020 억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 시설을 조성한 후 이를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이렇게 설립 된 울산 대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의 균형적 성장의 시작점이 되고 있으며, 산업도시 울산이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