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독립유공자 등록 추진
미등록 독립유공자 등록 추진
  • 박주식
  • 승인 2011.11.28 09:20
  • 호수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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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우리지역에서 일제의 국권침탈과 식민통치에 맞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항거한 항일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공훈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유족 및 시민의 자긍심과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미등록 독립유공자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광양의 항일 독립유공자 65명 중 31명은 독립유공자로 등록돼 그 유족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합당한 예우를 받고 있으나, 34명의 미등록 독립유공자 유족은 아무런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어 세월이 더 가기 전에 생존한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예우ㆍ지원이 시급한 실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5일 미등록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독립유공자 유족 및 후손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고난과 아픔을 위로하고 독립유공자 등록에 필요한 절차와 구비서류 등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미등록독립유공자 열두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후손들은 “시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묘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점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미등록 독립유공자 등록을 위한 포상신청 자료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대한 실적입증이 어려운 일이지만 내년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