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배들에게 소중히 사용돼 뿌듯합니다”
“고향 후배들에게 소중히 사용돼 뿌듯합니다”
  • 이성훈
  • 승인 2011.12.12 09:27
  • 호수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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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희 동남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해마다 백운장학금 기탁, 이웃사랑 실천 앞장

“남들 다하는 건데 쑥스럽게…. 지역에서 버는 만큼 조금씩 동참하려는 목적일 뿐 큰 뜻은 없어요.” 왕상희 동남종합건설(주)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재)백운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동남종합건설은 해마다 백운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데 왕 대표는 개인 사비까지 포함해 올해까지 총 3200만원을 기탁했다.

왕상희 대표는 “회사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광양시로 인해 우리 회사가 더욱더 성장하고, 이곳이 고향이기 때문에 후배들을 위해 조그마한 정성을 보인 것뿐이다”고 말했다.

왕 대표는 “최근 광양시가 15만 인구를 돌파해 더욱더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시점에서 광양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위한 힘찬 도약의 발판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왕상희 대표는 백운장학금 말고도 장애인종합복지관, 광산특수어린이집, 마로현 단기보호센터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광양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거창하게 후원하는 것 보다 형편에 맞게 조금씩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왕상희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광양시육상경기연맹회장을 역임하면서 초중학교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도민체전을 비롯해 전국체전에서도 광양시 청 육상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왕 대표는 “유소년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꿈나무가 광양시 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육상경기연맹회장을 맡으면서 유소년들과 광양시청 육상팀이 좋은 성적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 발전에 조그마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남종합건설은 지난 95년 7월에 설립했으며, 왕상희 대표는 현재 전남건설협회 동부권의장과 광양종합건설업체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