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 아닌 사랑을 담급니다”
“김장이 아닌 사랑을 담급니다”
  • 박주식
  • 승인 2011.12.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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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곳곳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풍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체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광양지회 부인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관내 불우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광양밀알부인회는 회원들이 배추를 구입하고 직접 만든 양념으로 담군 김장김치 160포기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26가구에 전달했다.

범죄예방광양지구협의회(회장 문승표)는 지난 6일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들과 김장을 담가 눈길을 끌었다.
결혼 이민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 100여 포기는 지역내 다문화 가정에 전달됐으며 이들은 김치를 맛보며 한국의 매운맛을 체험하기도 했다.

SK E&S 광양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7일 광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임직원ㆍ가족 40여명과 광영중 어머니봉사단 20명이 함께 김장김치 3천포기를 직접 담가 관내 복지시설 30개소와 무의탁 독거노인가정, 위탁가정 등 저소득층 20가정에 나눠줬다.

또 10일엔 포스코 공급인증사 9개사가 연합한 PCP봉사단원 52명이 중앙산기(주)에서 김치 500포기를 담가 집수리지원가정과 시 추천가정, 자체 발굴한 재가가정 등 200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7일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OCI(주)도 실로암 마을을 찾아 김장을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눴다.
지역 단체들도 이웃 사랑에 팔을 걷었다. 태인동청년회(회장 김윤철)는 지난 9일 태인동주민자치센터에서 부녀회 및 포스코 관내 입주 기업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가정과 관내 경로당 등에 김장김치 2천 포기를 직접 담아 전달하였으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 봉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태인동 청년회 김윤철 회장은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어려운 가정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적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