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사랑의 쌀독 “끝없는 사랑 넘쳐나네”
중마동 사랑의 쌀독 “끝없는 사랑 넘쳐나네”
  • 이성훈
  • 승인 2011.12.19 09:41
  • 호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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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시민ㆍ단체ㆍ기업 기부 이어져
연말연시를 맞아 중마동 주민센터(동장 정기)에 있는 쌀독에 사랑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지역 단체와 시민들의 줄을 잇는 기부로 이웃사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최근 ‘광양좋은이웃로타리클럽’(회장 정영일)은 회원들이 90만원 상당의 쌀 400kg(20kg/20포)을 기부했다.

주옥현 ‘광양냉면’ 대표도 쌀 10포대를 기부하는 등 개인과 지역단체, 기업들이 사랑의 쌀독에 올해 약 2300kg을 채웠다. 정기 중마동장은 “벌써 3년째 쌀독의 쌀이 마르지 않고 있다”면서 “퍼내도 퍼내도 줄어들지 않는 ‘화수분’처럼 사랑의 쌀독을 채워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 동장은 이어 “시민들이 사랑의 쌀독에 더욱 관심을 가져 나눔과 배려가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쌀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시민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부터 중마동 주민센터 현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시민은 누구나 쌀독 옆에 비치된 봉투를 이용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으며, 올해 사랑의 쌀독을 이용한 시민은 18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