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조화’ 와우생태호수공원 ‘탄생’
‘자연과 인간의 조화’ 와우생태호수공원 ‘탄생’
  • 박주식
  • 승인 2011.12.26 09:30
  • 호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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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공급 기능이 상실된 와우저수지가 생태호수공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19일 열린 준공식 모습

와우생태호수공원 준공식이 지난 19일 이성웅 시장을 비롯한 우윤근 국회의원, 박노신 의장, 지역구 도ㆍ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렸다. 와우생태호수공원은 지난 1969년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축조됐으나 광양제철소 입주와 와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기능이 상실된 와우저수지를 환경부 자연환경보전기본계획에 의한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보전 등을 위해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61억원을 투입, 2년만에 완공됐다.

시는 물 순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투수성을 고려한 잔디블럭포장과 조경수 1만3천여그루를 식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 달성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또 공원의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저수지와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생태 관찰로, 행운의 섬, 인공폭포, 포토존,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웰빙생활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저수지 중앙부에 설치된 행운의 섬은 네잎클로버 형태로 조성했으며, 광양제철소와 민간단도심숲가꾸기위원회가 협력해 행운의 섬과 잔여부지에 쌈지 숲을 조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와우생태공원은 환경친화성을 고려, 자연생태 관찰로는 친환경 목재와 마사토를 이용해 조성했으며, 관찰로 전등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이순신대교와 와우지구 택지개발, 중마ㆍ금호해상공원 사업이 완료되면 광양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79억원을 투입해 마동 생태호수공원을 추가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