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
  • 이성훈
  • 승인 2012.01.16 09:45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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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상품권 이용도 가능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최근 전통시장 36곳과 인근 대형마트 36곳에서 실시한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전통 시장의 설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5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0만1627원, 대형마트는 평균 25만1110원으로 전통시장이 4만9천원 정도(19.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품목 22개 중 20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쌌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ㆍ임산물(26.2%), 생육(23.8%), 떡국(19.7%), 선어개류(16.7%)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또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3%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을 일주일 남겨둔 현재, 언제 제수용품을 사면 유리할까.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최근 5년간 가격 추이를 토대로 올 설에는 제수용품을 언제 사야 가장 유리한지 분석했다. 그 결과 냉장육은 설 하루나 이틀 전, 시금치는 5일 전, 명태는 2,3일 전에 사는 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와 무는 설 전까지 가격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과일은 생산성 감소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설 하루나 이틀 전에 사는 게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은 월요일인 23일이기 때문에 설에 맞춰 우리지역 5일 시장에 가서 질 좋은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5일시장 개장 현황을 살펴보면 1ㆍ6일장인 광양읍장은 21일(토), 4ㆍ9일인 옥곡장은 19일(목), 3ㆍ8일인 진상장은 18일(수) 또는 설날인 23일 당일에 대목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상설 시장인 중마시장과 광영시장에서도 다양한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