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 비춰주는 등불 돼 주길
어두운 곳 비춰주는 등불 돼 주길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11.06 09:59
  • 호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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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후 (진상면 섬거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광양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지역 언론의 태생적 한계를 딛고 꿋꿋이 정론직필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광양신문 임직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민주주의는 시끄러워야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시끄러움을 언론은 더 시끄럽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시끄럽다고 덮는다면 그것은 부정 세력과 결탁했다는 증거일수도 있다.
최근 촛불시위와 관련해서 전국적으로 조중동 구독 거부운동이 일었었고 지금도 한창이다.
이는 한쪽에만 치우치고, 대다수 소시민은 외면한 채 가진 이들에게만 빌붙은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따끔한 회초리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언론은 당연히 독자들로부터 매를 맞아야 된다.
옛말에 언론자유를 언로(言路)라 하여 흐르는 냇물과 비교 하곤 했다. 냇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 썩는 것처럼 언론이 바른 길로 가지 않으면 썩게 된다는 비유일 것이다. 광양신문이 늘 바른길로 유유히 흘러갈 수 있길 기대한다. 또 다양한 갈등에 귀 기울이고, 산업화 된 지역에 맞게 환경과 노동문제는 물론 소시민의 소리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주기 바란다.

다시 한 번 광양신문 창간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까지나 광양의 정론지로서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