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쾌거’
광양원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쾌거’
  • 지정운
  • 승인 2012.02.20 09:57
  • 호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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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평가 7년 연속 우수…6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받아

지난해 종합업적 평가 시상대에 선 김영배 조합장(왼쪽)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지난해 종합업적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원예농협은 이로써 지난 2006년, 2009년에 이어 최근 7년 동안 3번의 전국 1위의 업적을 달성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2007년에는 3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대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농협의 재무구조 및 건전성을 평가해 우수한 농협에게 수여하는 클린뱅크 인증을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받아 내는 기염을 토했다.

클린뱅크 인증서는 농협 중앙회가 공증하는 믿을 수 있는 농협의 대명사로, 전국 1200여개의 농협 중 극소수의 농협만이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탑클린뱅크와 골드클린뱅크, 실버클린뱅크로 등급이 정해진 클린뱅크 인증에서 광양원예농협은 2006년 실버클린뱅크를 시작으로 2008년과 2010년에는 탑클린뱅크 인증을 받았고, 올해에는 골드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광양원예농협은 광양, 순천, 고흥, 구례, 보성 등 5개 시군을 관할 구역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사업소는 본점 외에 인서지점과 동부지점, 농산물수출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급 주요 품목은 토마토와 애호박, 오이, 양상추, 파프리카 등 시설 채소 농산물과 매실, 배, 감 등 과수농산물이 주요 품목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친환경농산물로 자리잡은 파프리카.

광양원예농협의 올해 부문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우선 전문화부문 전국 2위의 실적이 눈에 띈다. 전문화부문은 조합원 정예화를 통한 자립기반 확충과 판매사업 및 구매사업 등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또 수신과 여신, 채권관리, CS, 공제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상호금융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공제사업 업적평가에서도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농협 리스크 관리부분에서도 전국 2위의 실적을 달성해 고객의 재산과 농협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수출부문과 학교 급식, 공동선별 등 경제사업을 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광양원예농협은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난해 영농자재 환원사업, 유통 물류비지원, 애호박 인큐봉지대금 지원 등의 영농자재 지원에 중점을 뒀다. 또한 조합원 종합건강검진과 자녀 장학생 선발, 농작물재해보험 및 농업인안전공제 부담금 지원 등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에 노력했다.

교육사업의 경우 지난해 학습 효과 배가를 위해 일본 문화 및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 규슈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100여명의 조합원과 가족이 참여해 일본의 농업문화와 생활상을 직접 체험했다. 또 문화센터 내에 음악교실을 신설하는 등 조합원의 교육과 문화생활 향상에 적극 기여했다.

친환경 학급 급식 확대 등
경제사업에 중점

광양원예농협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사업 중점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신용사업의 경우 상호금융사업기반 확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지속 추진하며, 경제사업은 △친환경 학교 급식의 지속 확대 △농협간 수출연합으로 시장 교섭력 제고 △농협 주유소 신설 사업 등 3가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은 수도권 학교 급식 및 대형유통업체 발굴을 통해 규모형 유통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출하 및 유통단계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농협간 수출연합단 발족을 통해 시장교섭력 제고와 더불어 수출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맞춤형 수출 품목의 지속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NH-OIL 주유소 신설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원예농협은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와 경영환경에 대응한 사업혁신 방안의 하나로 주유소에 주목했다. 주유소 사업은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의 실익 증대와 편익 증진이란 장점 외에 수익성과 생산성 중심의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신규 수익사업이다.

김영배 조합장은 “지난해 업적 평가 1위의 성과는 조합원님들의 전폭적인 조합 이용과 전 임직원의 일치단결의 결과”라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이 제자리를 찾는데 농협이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적평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1일 농협중앙회 본부 사옥에서 열린다. 

광양원협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후 한자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