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총선, 민심은 누구에게?
막 오른 총선, 민심은 누구에게?
  • 이성훈
  • 승인 2012.03.26 09:24
  • 호수 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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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ㆍ유현주ㆍ신홍섭ㆍ김현옥 후보 등록


총선 D-17 이제는 전쟁이다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지난 23일 끝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광양ㆍ구례 선거구에는 예비후보에 등록했던 후보 4명은 지난 22일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남)에 후보 등록을 하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등록한 후보를 살펴보면 우윤근(민주통합당)ㆍ유현주(통합진보당)ㆍ신홍섭(무소속)ㆍ김현옥(무소속) 후보 등 4명이며 기호도 이날 확정됐다.

기호 2번인 민주통합당 우윤근 후보는 “광양시민과 구례군민의 사랑 덕분에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 후보는 이어 “그동안 쌓아온 입법 활동과 국비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과 구례를 남중권 선벨트 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인 통합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상식과 양심, 가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낡은 정치세력에게 광양에서부터 진보정치가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광양은 언제나 진보정치의 선두주자였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세력교체, 인물교체 반드시 광양시민들이 이뤄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호 6번인 무소속 신홍섭 후보는 “이번 총선은 답답했던 8년을 털어버리고, 변화를 위한 확실한 선수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공천파문과 지역구통폐합에서 이미 지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광양과 구례의 힘으로 ‘오만과 독선’에 빠진 민주통합당의 꼼수정치를 바꿔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7번인 무소속 김현옥 후보는 “이번 선거는 거짓과 진실의 대결로 결판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백운산 서울대 무상양도 전면 보류에 대한 근거 △광양-전주 고속도로가 순천-완주로 바뀐 점 △광양읍 목성지역 동뜰 주공아파트 건립이 무산된 것에 대해 우윤근 후보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전략공천도 하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당초 전략공천을 기대했으나 최근 정부ㆍ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정체된 지지율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전략공천이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후보 4명은 지난 23일 광양시선관위 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후보들은 이날 “정책선거 실천, 우리가 앞장섭시다”는 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