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 주(47) / 중동<피부관리실운영> 남편따라 부산에서 광양에 온지 벌써 20년이다. 처음 광영에서 살았는데 나의 성격이 원만한편이라 주위 사람들과도 잘 어울렸고 다정한 이웃들도 많이 만났다. 당시 광영시장상인들을 만날때면 부지런하고 억세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문화적인 차이일뿐 오히려 그런 모습이 나에게는 새로운 것을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였다. 자기만 열심히 하면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없는 도시인데 아쉬운 부분도 많아 보인다. 서울과 부산에서 살때는 알지 못했는데 이곳에는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래 연극 공연이나 영화 관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을 보기 위해 순천뿐아니라 광주까지 가서 보게된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 좋겠다.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어떤 문화공간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반시민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서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진다면 시민의식도 고취되고 더 밝은 광양이 되지 않을까. 입력 : 2004년 12월 16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