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교가 승용, 승합차량에 한해 다음달 10일 임시 개통한다.

묘도에서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는 연장이 2260m인 현수교이며 주경간장은 1545m로 이순신 장군의 탄생 연도와 같다. 양쪽 주탑은 63빌딩(249m)보다 높은 270m로 세계 최고 높이다.

선박 운항 폭은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양방향으로 통항 가능하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국가산단 간 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순신대교 직접적인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1조8734억원, 부가가치 유발 3494억원, 고용 창출 2만619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신대교가 개통하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으며 차 전용 도로이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는 없다.

한편 오는 5월6일 이순신대교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건강달리기 및 걷기대회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