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부모들은 오히려 많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에 빠진다. 이에 기관과 학교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하고, 추억도 쌓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양시 여성문화센터는 초등생들을 위해 모듬북, 자녀와 함께하는 도자기 체험, 원어민 영어교실, 방송 댄스 등을 준비했다. 8월 6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25~30명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빠른 신청이 필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재료비별도) 셔틀버스를 운영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문의 797-2782)

청소년문화센터는 즐거운 체험활동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야외활동과 야영캠프 등을 준비했다. 8월6일~7일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여수엑스포관람, 갯벌체험을 실시하며 8월 11, 12, 19, 25일 총 4회에 걸쳐 여수 소호요트장에서 해양스포츠 체험을 실시한다. 바다 수영, 고무보트 래프팅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복숭아 수확, 미꾸라지 잡기, 산골 영화제 등 시골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골캠프도 준비되어 있다. 산골캠프는 8월 9일~10일 순천 고산마을에서 진행된다.

또 일본 대마도 역사캠프와 사곡초등학교 가족캠프 야영촌,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문의 794-2230)

광양평생교육관은 7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방학 학생강좌를 실시한다. 마술사, 점핑클레이, 플롯교실, 한국사 논술, 통기타교실, 음악줄넘기, 부모와 함께 하는 북아트 등 유아부터 청소년들을 위해 총 12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주일에 2~3회 수업이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1명당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으나 결강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평생교육관도 강좌기간동안 셔틀버스를 운영한다.(신청 www.gylife.go.kr 재료비 무료, 교재비별도)

광양시Wee센터는 하계 방학 프로그램인 자신감 캠프(자아성장을 위한 신나는 감동 캠프)와 지역연계다문화캠프를 실시한다.

자신감 캠프는 학교 부적응 학생 또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8/10~8/12 전북 무주 해병대 캠프장을 방문해 공동체 생활을 통해 협동정신 및 인내심을 길러 사회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다문화캠프는 서울지역을 순회해 각종 전시관과 공연장을 관람할 계획이다.

전남대립토론연구회가 준비한 캠프로 눈여겨볼만하다. ‘자기 주도적 학습, 대립토론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학교 여름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각 학년 당 20명 총 80명을 모집한다. 이 캠프는 독서능력, 자료 수집 정리 능력, 글쓰기 능력, 대립토론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8월 6일부터 5일 동안 중진초에서 매일 3시간 씩 수업이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문의 798-1542)

광양공공도서관은 독서 흥미를 자극하고 독서능력을 향상 시키는 ‘도서관에서 1박2일’을 실시한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구연동화와 도깨비를 주제로 다양한 책놀이가 준비돼 있다.

한편 광양여중은 책으로 보고 느끼는 다문화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24~25일에 여름방학 독서교실 진행하며 진상초는 24일부터 기악합주단을 대상으로 음악 집중 캠프를 실시한다. 진상중은 7월 30일~8월 4일 장흥군 안양면에 있는 남도국제교육원을 찾아 영어몰입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