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맛과 멋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 이성훈
  • 승인 2012.09.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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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품 식당 만들기 위한 상인 노력 절실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 컨설팅 ‘최종 보고회’

중마동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맛과 멋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아직까지 먹거리 타운 위치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는 지적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이북주 돌다리컨설팅 대표는 먹거리타운의 미래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첫째 “지역명품 식당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로컬푸드를 사용하는 식당수가 더 늘어나야 하며. 먹거리 타운이 연계된 스토리텔링 개발과 지역 농가와 확대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음식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순신대교와 연계해 음식관광객을 유치하는 것과 이와 함께 체험학습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가치 트랜드를 강조하며 “먹거리 타운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맛집과 메뉴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치 트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먹거리 타운의 문제점으로 낙후된 인테리어와 홍보, 차별화 없는 메뉴와 상차림, 고객서비스 부족, 매출 성장성이 떨어지는 수익성 문제 등을 꼽으며, 이번 컨설팅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교육 및 전수와 간판과 시안물 변경, 천연조미료 교육을 통한 조미료 개발과 메뉴개발 등이 이뤄졌으며 상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보고회를 마무리 했다. 참석한 상인들과 위원들은 먹거리 타운 주변 환경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광양시에 당부했으며 앞으로 이곳 발전을 위해 상인들의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아직까지 먹거리 타운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어 홍보 활성화 방안은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용역을 통해 상인들과 상가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사후 관리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조성은 이순신대교가 개통을 앞두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광양시가 이를 활용해 지난 3월부터 중마동 버스터미널 인근 74개소 업소를 중심으로 메뉴개발과 전수 컨설팅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