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면에 거주하는 김복남(여, 77세)씨가 지난 2일 (재)백운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하동에서 태어난 김 씨는 17세에 결혼, 다압면 고사리로 들어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매실, 녹차, 고사리, 고들빼기 등 각종 농산물을 채취하는 등 억척스런 삶을 살아왔다. 김복남 씨는 슬하에 5남매의 자녀를 훌륭히 키웠으며 자녀들은 이번 어머니의 장학금 기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