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도깨비 도로 장승문화축제와 함께 개최한 마동 레포츠공원 웰빙 걷기 행사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마동 레포츠 공원 웰빙 걷기행사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생활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는 웰빙 걷기 행사 뿐 만 아니라 국악한마당(낙안읍성 국악팀)과 현장즉석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장기자랑 및 어울 마당, 청소년의 놀라운 스타킹 대회, 통기타 가수와 라이브 공연 팀 등 함께하는 가을밤의 통기타 향연, 장승문화축제 노래왕 선발대회 등이 열렸다.
또 장승 깎기, 청소년 장승 캐릭터 그리기 대회 등의 부대행사와 소품장승 색칠하기, 솟대 만들기, 소망돌탑 쌓기, 캐리커처 등의 여러 가지 부대행사도 이뤄졌다.
정태운 중마동청년회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도깨비도로를 비롯, 지역 역사나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건강도 얻고 상품도 타고”
도깨비 도로 축제 걷기 행사에 참여한 박양순(84) 어르신은 “커뮤니티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상품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가 안 좋아 빨리는 못 걷지만 매일 걷던 길을 행사 참여로 걸으니 기분이 또 다르다”며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건강하게 살아있어서 걷기 행사에 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어르신은 걷기 행사를 마치고 솟대 만들기 등 부대행사를 즐기러 간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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