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섬진강재첩 ‘새얼굴’로 변신
광양섬진강재첩 ‘새얼굴’로 변신
  • 이혜선
  • 승인 2012.1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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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화 상표제작 용역 마무리

새로 선보이는 광양섬진강재첩의 캐릭터와 로고

섬진강 맑은 물에서 채취한 광양의 또 다른 특화 먹을거리인 재첩이 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Brand Identity, 이하 BI)을 거쳐 새얼굴로 전 국민의 밥상에 오를 전망이다. 항만통산과 해양수산팀은 지난 9월, 광양에서 생산되는 재첩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광양섬진강재첩 브랜드화 상표제작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을 맡은 (주)에이디모션은 지난 21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심벌(캐릭터)과 로고를 확정했으며 이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섬진강 재첩의 마스코트로 사용될 캐릭터는 깨끗한 물에서 자란 재첩을 생동감이 넘치게 표현했으며 엄마와 입맛을 다시는 아들을 통해 밝고 환한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또, 섬진강과 백운산을 뜻하는 그림을 추가함으로써 광양의 천혜의 자연 조건을 표현했다.

로고는 손 글씨로 친근감을 더했으며 전국 5대 깨끗한 강에 선정된 섬진강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맑고 깨끗한'을 추가, 광양은 인장 형식으로 강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심벌과 로고는 재첩 전용 포대, 투명봉투, 은박 봉투 등 다양하게 활용하게 된다. 특히 재첩국이 직접 담기게 되는 봉투에는 재첩 채취 장면 등이 포함 돼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신뢰를 높이게 할 전망이다.

신철주 (사)광양섬진강재첩 생산자협의회 상임이사는 “어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나와 흡족하다”며 “생산자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생산업체를 우선으로 B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 “광양의 대표 먹을거리 브랜드인 만큼 광양에서 채취된 재첩만 브랜드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명품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패키지 디자인은 좀 더 보완할 예정이며 섬진강 재첩의 새얼굴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섬진강재첩은 지난해 지리적 표시 단체포장등록 제44-000018호를 획득했으며 최종 완성된 BI는 상표출원하여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