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간판으로 새롭게 변모한 ‘광양읍 원도심’
LED간판으로 새롭게 변모한 ‘광양읍 원도심’
  • 지정운
  • 승인 2013.01.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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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개소 간판교체…에너지 절감 효과 1억원
LED 간판으로 교체한 약국. 간판이 훨씬 산뜻해 보인다.

광양읍 원도심 문화거리가 LED간판 교체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했다.

광양시(시장 이성웅)는 2012년도 지식경제부 LED간판교체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6월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한전기금) 2억 1300만 원을 확보하고 광양읍 원도심 문화거리 LED간판교체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주민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걸쳐 대학교수 등 전문가 7명으로 디자인 심사위원을 구성, 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 LED간판교체사업에 사업비 4억 2500만 원(국비2억 1300만 원, 시비2억 1200만 원)을 투입, 199개소의 간판을 교체했다. 특히 간판의 디자인은 광양읍을 둘러싸고 있는 읍성터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석재벽돌을 쌓아 축조된 성벽을 형상화한 디자인 등 4종류를 적용시켜 예술적인 미를 창출토록 했다.

LED간판교체사업은 해당상가에서 더욱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당초 간판교체를 거부했던 상가 17곳에서도 간판교체를 추가로 설치해줄 것을 건의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상가 주민들로부터 간판교체 추가설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판 추가 설치를 비롯해 빈점포 간판 철거, 노후건물의 도색 요구 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건물 리모델링 사업과 각종 전주 지중화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광양읍 LED간판교체 시범사업으로 매년 약 1억 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는다고 밝히고 이번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 시 전지역으로 LED간판교체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