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임상병리사 ‘수석’ 배출
광양보건대, 임상병리사 ‘수석’ 배출
  • 지정운
  • 승인 2013.01.07 10:01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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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병리과 이정노 씨 영예

광양보건대가 지난해 12월 8일 시행한 제4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42개 대학(4년제 20개교, 3년제 22개교)의 2757명이 응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이정노(임상병리과 3년) 씨는 “지난 3년간 충실하게 학교 수업에 임해 지속적이 야간 자율학습을 효율적으로 잘 이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광양보건대는 제30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수석합격(방사선과 백철하)의 영예를 차지한 이후, 두 번 째의 전국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명문 보건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응급구조사와 치과기공사 면허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보여 이번 성과가 일회성 결과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 학교는 개교 19년의 짧은 역사속에서도 재단과 대학 전체 구성원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적인 학생지도를 통해 대다수 학과의 국가고시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높은 국가 고시 합격률과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이 학교는 2011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78.8%(2011. 12. 31. 기준 대학알리미 자료)로 전남지역 전문대학 중 1위, 전국 140개 전문대학 중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자발적인 그룹스터디 활동과 진로상당 활성화, 야간 자율학습 시행을 통한 국가고시 합격률 제고,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 인사담당자 및 전문가 초청 취업 특강 등 대학의 다각적인 취업 지원책이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석 기쁘지만 취업 부담 여전”

“기쁘지만 취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마음껏 기쁨을 표현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4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이정노(광양보건대 임상병리과 3년)씨의 말이다. 이 씨는 “성적이 좋다고 취업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며 “지역을 떠나 대학 병원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석 합격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 씨는 “머리 속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보건대가 각종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이유도 설명했다.

이 씨는 “임상병리과의 경우 교수님들이 밤늦게까지 지도해 주시는 열정을 보인다”며 “이런 열정들이 이어져 꾸준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취업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