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가 바라본 지역 현안
광양시의회가 바라본 지역 현안
  • 지정운
  • 승인 2013.01.14 10:31
  • 호수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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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실패’…세풍산단 ‘시급’
언론인 초정 기자간담회에서 이정문 의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광양시의회가 지난해 치러진 ‘2012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이하 서커스)을 성공하지 못한 행사로 규정함과 동시에 최근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부각된 세풍산단의 조속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8일 오전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올해 의정 활동에 대한 방향 설명과 의지를 표명하고 언론의 의견을 청취하는 ‘2013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정문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곧바로 상호 질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서커스와 세풍산단’으로 집중됐다. 언론들은 우선 “의회 차원에서 서커스에 대한 최종 평가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밝혀 줄 것”과 더불어 “세풍산단 개발과 관련된 의회의 입장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이정문 의장은 “그동안 서커스 평가와 관련한 공식적인 논평은 없었지만 수차례 절차상의 문제와 정산 문제를 지적해 왔다”며 “정책결정부터 경제파급효과, 사후 정산도 제대로 못하는 허술한 관리 등을 볼 때 종합적으로 성공한 정책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세풍산단 개발과 관련 이 의장은 “지역의 택지나 공단 개발에 지자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세풍 산단의 경우 전체의 30%만 은행권에서 보증을 요구하고, 분양이 이루어지면 20%를 공제하고 결과적으로 10%만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시가 그 정도 위험부담도 안하려 하는 것은 일을 안하려 하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세풍산단의 개발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린 만큼 시가 투자를 결정하면 의회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새해 의정활동의 중심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의회, 민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광양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회가 목표한 바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지역사회와 시민의 구심점 역할을 다해 나갈수 있도록 시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