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소녹색성장, 그린도시를 꿈꾸며’
‘ 저탄소녹색성장, 그린도시를 꿈꾸며’
  • 이서기 광양시의원
  • 승인 2008.10.09 09:22
  • 호수 2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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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탄소녹색성장’ 이란 말을 모르면 세상정보에 어두운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명박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저탄소녹색성장’을 국가핵심정책추진과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 정책과제를 추진하기위해 향후 5년간 31조원의 재원이 직·간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한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기후변화종합계획. 그린에너지 사업정책 등 연달아 발표되고있는 후속대책들이 혹자는 원자력10여기를 추가건설하기위한 원전확대책의 일환일 뿐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국가간. 지역간. 탄소배출량을 둘러싼 녹색산업이 미래사회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화석연료(석유·석탄)에너지의 사용증가→탄소발생량증가→지구온난화가속화→기상이변은 지구촌 최악의 환경위기를 초래하게 되었고 이를 극복하기위한 국가간 협약인 도쿄의정서(1997년)가 채택 된 이후 각국의 중앙정부나 지방행정은 이 위기를 국가. 도시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기위해 다양한 녹색에너지.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60년을 내다보고 가는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비전선포는 현정권만의 한시적 국가전략이 아닌만큼 우리시도 추진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지금도 때늦은 감이 있다. 이미 포항시가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경상북도·포스코와 협약을 통해 저탄소녹색도시성장 추진전략을 발표한바있고 여수시는 환경부와 매립장재생에너지 활용협약을 체결한바있다.
광주시도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시범도시’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추진기획단’과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성장시대에서 그린에너지·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녹색성장 시대로 급속하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업계의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량’ 조기실용화·탄소포인트제·탄소은행.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고형폐기물연료화·태양광전력 등 저탄소녹색산업 대응방안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인데도 대형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우리시는 장기적 대응전략을 모색해나갈 전담기구하나 구성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변화에 뒤쳐져있다. 실상은 우리시도 여러분야 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 공장지붕이나 상수도사업소 태양광 발전시설·포스코파워 부생가스발전소 건설확정·포스코 수어댐공업용수활용 소수력발전소수운영·위생매립장 비닐류 고형캡슐연료화 추진이 좋은 사례일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분야는 산업계·에너지·폐기물·산림임업·친환경건축·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추진되고 있다.

지금 우리시 조직기구개편이 한참 논의되고 있다. 이제라도 시장직속기구로 추진팀을 꾸려 분산되어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을 일원화 시키고 우리시산업시설과 도시특성에 맞게 저탄소녹색도시 추진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지방화시대 도시경쟁력의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도시성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다.

녹색산업도시의 미래성장전략을 선점하여 그린도시로 가야하는 길이 맞다면 지금 관망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