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옷 입은 녹색의 언어들
푸르름이 울렁거리던 6월의 여왕이여!
산야를 장식하던 여름철 친구여
푸르름이 울렁거리던 6월의 여왕이여!
산야를 장식하던 여름철 친구여
너와 나 몸과 가슴에 점을 찍고
사랑을 심었것만
알밤줍는 산객 소매에 메달려 버러져 가는 님아
은행알 줍는 아낙 손발위에 짓밟히고 가는 님아
서리발에 울고 눈물짓는 낙엽송아
말없이 시체토막이 되어 땅에 묻어지는 그대여
사랑을 심었것만
알밤줍는 산객 소매에 메달려 버러져 가는 님아
은행알 줍는 아낙 손발위에 짓밟히고 가는 님아
서리발에 울고 눈물짓는 낙엽송아
말없이 시체토막이 되어 땅에 묻어지는 그대여
무덥던 몸짓에도 푸른 영혼을 간직한 그대가
붉은 옷, 황금의 육체속에 파묻혀
갈길이 바쁜 길손이 되었구나
붉은 옷, 황금의 육체속에 파묻혀
갈길이 바쁜 길손이 되었구나
제비가 날아오고
새가 울면
또다시
알알이 푸른사연 수를 놓고
모든 것들의 몸과 가슴에 사랑을 심으리라
새가 울면
또다시
알알이 푸른사연 수를 놓고
모든 것들의 몸과 가슴에 사랑을 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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